가을 비 내리는 서울.
나 홀로 서울.2025년 9월 25일오랜만에 글을 쓴다. 마지막 6월 마지막 글을 적은 후부산 집을 떠나 홀로 서울에서 일을 시작했다.적확히는 7월 28일부터다. 뜻하지 않는 선택이다. 최근에 부산은경기침체가 몸소 느껴질 정도로 이직과 구직자리가 좁다.나와의 의지와 상관없는 사회적 은퇴를 체감한 시기이기도 하다.서울이 처음은 아니다. 젊은 시절,그때의 내가 느낀 서울은 냉정한 도시였다. 비교와 대조를 오가며 스스로를옥죄고 옭매았던...슬픈 나의 젊음의 한 조각 또는 한 부분이다.매일 열심히. 젊은 시절아내와 첫 아이를 부산에 두고 올라왔을 땐사뭇 다른 사회 분위기에 적응하기 위해 긴장을 놓지 않아서인지.외로움과 그리움이 일을 하는데 많은 영향을 주지 않았다. 생각해 보면 살아남기 위해 아등바등 이였던 것..